양지꽃은 양지 바른 곳에서, 뱀딸기꽃은 그늘진 곳에서 주로 자랍니다. 잎과 꽃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구분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각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군요. 굳이 표현을 해 보자면, 양지꽃은 귀엽고 화사한 느낌, 뱀딸기꽃은 부드럽고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모양새로 구분해 보니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잎가장자리의 톱니 끄트머리가 양지꽃은 뾰족한데 비하여 뱀딸기꽃은 약간 뭉툭합니다.
- 양지꽃은 무더기로 피는데 비하여 뱀딸기꽃은 줄기 하나에 꽃 하나씩 핍니다.
- 꽃잎과 꽃받침의 크기 비율을 보자면 양지꽃에 비하여 뱀딸기꽃의 꽃받침은 꽃을 감싸 안을 듯이 커 보입니다.
- 꽃잎의 끝부분에서 살짝 들어간 곳을 보면 양지꽃에 비하여 뱀딸기꽃의 곡선이 더 부드럽습니다.
- 꽃망울 부분을 보면 뱀딸기꽃의 꽃망울이 훨씬 크고 장차 뱀딸기가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10.04.24 오후] 양지꽃
[2010.04.24 오후] 양지꽃
[2010.04.24 오후] 양지꽃
[2010.05.15 오전] 뱀딸기꽃
[2010.05.15 오전] 뱀딸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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