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리 인간은 자신의 뜻에 따라 자연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힘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자연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꽃 한 포기, 풀 한 포기를 보고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심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인간의 도리를 져 버리고 있는 이 시대의 만행을 기억하고 언젠가는 다시 제 모습.. 나의이야기 2011.06.28
고향마을에서 하류쪽에 영주댐을 만들면서 나의 고향 마을도 수물지구에 포함되었다. 추진과 보류를 반복하며 10여년을 끌어 오던 영주댐 계획이 4대강 사업에 포함되면서 2010년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해 관계에 따라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 신념에 따라 찬성하는 사람, .. 살 펴 보 기 2011.05.09
고향의 겨울 풍경 2011년 설날 오후, 한 달 이상 이어지던 강추위가 사그러들고 모처럼 찾아 온 따뜻한 날씨 덕분에 기분좋게 집을 나섰다. 40여년을 저 밭에서 보내셨을 어머니께서 가리키고 있는 지점은 영주댐이 만수위가 되었을 때 물이 차 오르는 한계선이다. 만수위 지점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이다. 1년 후 저 논들.. 살 펴 보 기 2011.02.05
내성천변 문화재 - 평은 금강마을 지난 5월 8일, 내성천변 문화재 탐방의 마지막 방문지는 평은면의 금강마을이었다. 영주에서 안동쪽으로 가는 구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평은면에서 다리를 건너고 예고개를 넘게 되는데, 평은면에 대한 기억은 그게 거의 전부였었다. 동승하신 신부님의 안내에 따라 다리를 건너기 바로 직전에 오른쪽.. 살 펴 보 기 2010.08.15
내성천변 문화재 - 평은휴게소 천본 오계서원을 둘러 보고 도로를 따라 계속 갔더니 평은쪽의 내성천이 나왔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내성천 옆으로 나 있는 도로로 2km 정도 내려가면 다시 내성천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 건너편에 평은휴게소가 있습니다. 이 길은 오래 전부터 영주와 안동을 잇는 주요 통로였습니다. 지금은 영.. 살 펴 보 기 2010.06.18
내성천변 문화재 - 천본 오계서원 내림 이산서원을 둘러 보고 나서 다시 두월을 거쳐 천본리로 갔습니다. 오계서원은 다소 오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도로에서 떨어져 있었습니다. 오계서원은 고종5년(1868년)에 훼철되었다가 1978년에 복설되었습니다. 흠... 안내판에 쓰여 있는 훼철, 복설이란 말을 그대로 옮겨 적다 보니 왠지 .. 살 펴 보 기 2010.06.09
내성천변 문화재 - 내림 이산서원 두월 약사여래석불을 둘러보고 나서 왔던 길을 거슬러 내림리로 갔습니다. 지금은 식당으로 쓰이고 있지만 폐교가 된 두월초등학교 앞의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 길로 들어섰습니다. 여기서부터 내성천을 따라 죽 올라 가면 찻길이 끊기는 곳에 이산서원이 있습니다. 이산서원은 어린 시절 놀이터.. 살 펴 보 기 2010.06.05
내성천변 문화재 - 두월 약사여래석불 두월 괴헌고택과 덕산고택을 뒤로 하고 덕골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어릴 땐 덕골도 참 멀다고 느꼈었는데, 5분도 안걸려 도착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 같은 반에 덕골 사는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기억 속엔 어릴 때 모습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 마주치면 서로의 얼굴에서 흘러간 시간만큼의 세.. 살 펴 보 기 2010.06.02
내성천변 문화재 - 두월 덕산고택 괴헌고택을 다 둘러 보았을 때쯤 주인 어른이 밖에서 돌아 왔고, 그 때부터 마당에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아, 그래서일까요... 무슨 연유에서인지 발걸음이 멀리 나아가지 않더군요. 흠, 이런 걸 두고 패가 말렸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 번 가 보아야겠습니.. 살 펴 보 기 2010.05.28
내성천변 문화재 - 두월 괴헌고택(2/2) 두월 괴헌고택 사랑채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놀라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곳의 광경들을 보며 감탄을 했었는데, 이제 그 사진들을 펼쳐 놓고 감상하고 있자니 말 한마디 덧붙이기가 주저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사랑채 옆의 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흙돌.. 살 펴 보 기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