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4호선 선바위역에서 내려 양재천을 따라 교육문화회관까지 40여분 동안 걸어 가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일과입니다. 이 구간은 도심 풍경과는 거리가 멀고 주변에 화훼작물을 기르는 비닐하우스들만 즐비한 곳입니다. 사람이 많이 거주하거나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경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쓰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손을 거의 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0.04.27 아침] 산괴불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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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아침] 광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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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아침] 병꽃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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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아침] 자연 경관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건물
여름이 되면 저기 잡초와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사람 키를 가릴 정도가 됩니다. 죽 이어지는 풀밭 끄트머리에 먼 산의 능선이 삼각형을 이루고 그 꼭지점을 정확히 가리면서 우똑 솟은 빌딩 하나... 상상만 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올 듯합니다. 아, 그런데 갑자기 관악산 자락에 우쏙 솟아 있는 서울대 공학관 건물이 떠오르네요... 어느 누군가는 그 건물의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주변 산의 풍경을 비추어 주니 멋있지 않냐고 말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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