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업 일 지

[도예] 상감 - 첫번째

길위의행복 2008. 11. 17. 12:36

1. 기간: 9월 마지막 주 ~ 10월 마지막 주 (시작부터 초벌구이 전 단계까지)

2. 일주일에 하루 2시간 정도 작업

 

 타래를 엄지 손가락 굵기로 말아서 성큼 성큼 쌓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체 형태를 갖춘 다음 손으로 주무르면서 균형을 잡아 주었습니다. 아직 최종 결과물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가 없군요. 지금까지 머리 속에서 구상한 것과 결과물이 항상 달랐으므로^^

 

타래로 쌓아 올린 것이 어느 정도 굳은 상태에서 처음으로 표면을 깎고 다듬을 때 사용하는 도구들입니다.

 

 안쪽을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문질르면서 표면을 고르게 하였습니다.

 

숟가락과 화투장을 사용해서 표면 고르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숟가락과 화투장만으로 표면을 다듬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상감을 시작합니다.

 

색연필을 이용해서 먼저 그림을 표면에 그립니다. 그리고 이쑤시개와 같이 뾰족한 것을 사용해서 선을 따라 골을 만듭니다. 사진 오른쪽의 염료 그릇 옆에 대나무를 깎아서 끝을 조금 뾰족하면서도 둥그스름하게 만든 막대가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골의 폭과 깊이를 다듬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묽은 염료를 가지고 골로 판 부분을 바릅니다. 그리고 염료를 좀 더 진하게 탄 다음 골로 판 부분을 메워 줍니다.

 

염료를 진하게 바른 후 찍은 사진입니다.

 

날카로운 끌과 같은 것으로 표면을 한 번 더 깎아서 상감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초벌구이 들어갈 단계가 되었군요. 새기고 색칠하고 깎는 작업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새로운 작업을 위해서 상감할 무늬를 구상하고 연습해 둔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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