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자 일요일인 5월 1일 오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옆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꽃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꽃과 식물을 이용하여 거대한 형체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놀라운 재주를 지닌 사람들이군요.
고철을 이용하여 어찌 저리 생동감 있는 물체를 만들어 놓았는지 그 재주가 부럽습니다.
옹기를 사용하여 정원을 꾸며 놓은 곳이 참 많았습니다. 어쩌면 가장 흔하게 사용된 소품이 옹기라고 말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만큼 부담없이 잘 어울리나 봅니다.
공중 부양 식물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공기 중의 습기와 먼지로부터 영양분을 얻으면서도 잘 산다고 하더군요.
제가 태어난 마을에서는 한 채 정도의 초가만이 제 어린 시절 기억과 교차했지만, 풍경이나 느낌 자체는 너무나 익숙하고 푸근하게 다가 옵니다. 참 신기한 노릇입니다. 키를 쓰고 이웃집에 간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니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치 콘크리트로 만든 화분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습기를 머금고 이끼까지 끼면 더 보기 좋을 듯합니다.
압화라고 부르더군요. 실제 꽃을 눌러서 만들어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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