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찍 영주를 출발하여 서울로 향했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경로는 영주 -> 중앙고속도로 -> 제천 -> 국도 -> 장호원 ... 인데, 제천IC를 나와서 국도를 따라 몇 십분 가면 박달재 터널이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터널로 통과했었는데, 그날따라 박달재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특이한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고개 마루에 올라서니 아니나 다를까 마치 전설의고향같은 분위기가 풍깁니다.
휴게소 앞의 나무 조각상들
가운데 목이 긴 조각상을 보고 있노라면 어릴 적 꿈속에 종종 등장했을 법한 기이한 형상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휴게소 앞의 풍경
장승 표정도 특이하고 산신령도 등장하고...
박달재란 이름의 기원인 금봉과 박달의 애닯은 사랑의 전설
몇 백년이 흘렀건만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리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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