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했다. 2개월 전에 숙소부터 예약해 놓았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인 것 같다. 안면도는 화려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경관과 소박한 모습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늦은 여름이기도 하고, 평일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해수욕장이기도 해서인지 한적한 분위기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었다. 키조개를 캐 보겠다고 맛소금과 모종삽을 준비해 갔지만, 힘만 뺐다. 키조개 입장에선 참으로 다행스러운 날이었겠지.
숙소 모퉁이에 심어져 있던 식물
지포저수지에서
식물원의 베롱나무
베롱나무 가까이서
오색마삭줄 천지
식물원의 연꽃
트럼펫인동덩굴
으아리
약속의 문 근처에서
식물원의 전망대 근처에서